439 장

밤이 점점 깊어갔다.

진왕의 15만 대군은 이미 산기슭에 주둔을 마친 상태였다.

손을 뻗어도 다섯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졌을 때, 철랑이 용신위 부대원 약 열 명을 이끌고 밤의 유령처럼 산을 내려가 소리 없이 진왕의 군영으로 잠입했다.

한편, 황보영염의 중군 대장막 안에서는.

초수가 산 아래에서 올라올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. 그는 이미 황보영녕이 어떻게 반응할지 계산해 놓은 상태였다.

황보영녕이 전장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, 아무리 의심이 많다 해도 탄약고가 불타오르면 분명 격분해서 선봉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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